지난 6일 18시 35분경 정읍시 고부면 관청리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의용소방대원이 화재를 발견하고 초기 진압하여 피해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자원봉사활동으로 고부면 해충 방역 활동을 하던 고부의용소방대 관청지역대 소속 은희상(남, 49세) 대원은 창고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였다. 

은 대원은 화재 현장 옆 경운기의 대형 농약 통 안에 물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운기의 시동을 켜고 농약살포기를 이용하여 화재를 초기 진압하였다. 이후 창고 주인이 화재진압 현장을 발견하여 119에 신고했으며, 정읍소방서 영원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화재는 거의 진화된 상태로 잔화 정리 후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한다. 

은 대원은 2007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하여 15년째 활동 중이며, 평소 책임감이 강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범 의용소방대원으로 알려져 있다.